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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 [4.03] Yellow Stripe Belt
- 2012/01/28 :: [1.00] 첫번째 생일
- 2012/01/24 :: [1.00] 한살이랍니다! (2)
- 2012/01/05 :: [0.11] Screaming baby
- 2012/01/03 :: [4.02] 마음 속 걱정 (2)
- 2011/12/29 :: [4.02] 너는 나의 천사
- 2011/12/28 :: [4.02] Holiday Show
- 2011/12/28 :: [4.02] 한국학교 종업식
- 2011/12/28 :: [0.11] 움하하 한달 남았다....
"Claire is a sweet, polite girl. We enjoy having her in class and look forward to watching her grow!"
집밖에서의 은서의 모습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어쩌면 우리 부부가 은서를 평가할때 너무 가혹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밖에서는 온갖 찬사를 받으며 행동하고 있다.
걱정이 많은 엄마답게 언어때문에 주눅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혹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있는 것은 아닐까. 선생님 말은 잘 알아듣난가. 놀이시간에는 혼자노는 것은 아닐까... 걱정.
특히나 은서의 사회성에대한 걱정이 많았었다.
근데 오늘 선생님과의 상담시간을 통해 모든 걱정을 접기로했다. 물론 언어적 문제때문에 가끔은 무조건 모른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부끄러워하는 성격때문에 처음에는 조용했었는데, 요즘은 선생님에게 질문도 잘하고 대답도 잘하고, 놀이시간이면 함께 노는 친구 그룹도 있단다. 주로 친구들과 아기놀이를 하며 책도 읽어주고 아기에게 밥도주면서 논다고한다.
상황에대한 판단능력과 받아들이는 능력이 좋아 6월쯤이면 재잘재잘 떠드는것 조용히 시키느라 애를 먹을 것 같다고한다.
선생님도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접하는 상황에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는 반면 수업과 관련한 것들 관련 영어단어들은 엄마가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은서가 First Name과 Last Name 이란 단어를 몰라 답을 못한경우가 있었고, 모든 상황에대해 I don't know란 말을 자주한다고한다.)
역시나 선생님도 은서가 선생님에게 배꼽인사를 하는 것을 많이 좋아하셨다... 얼마전 겨울에 있는 명절에관한 엄마 숙제를 하면서 한국에서 왜 bow하는지를 써서 보내드렸더니 선생님이 감명깊게 보았나보다.
아무 문제없이 수업 잘 따라가고 있다니 다행이다.
은서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혼내기보다는 마음껏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더 맞는 것 같다.
가끔은 내 딸 맞아하게 기특한 녀석이다.
얼마전에 은서가 만든 눈사람 빵이다.
저 사진을 찍고 바로 다 먹어벼렸다.
신이나서 하더니 태권도에서 팁을 네개 모아 Yellow Stripe Belt를 받아왔다. 은서가 하는 프로그램은 만 4-5살 아이들이 하는 프로그램이라 어른들과는 좀 달리 흰밸트에서 노란밸트로 넘어가는 과정을 매우 잘게 쪼개놨다.
아이들을 동기부여 시키려면 아무래도 그래야할듯. 벨트 바뀌는 과정마져도 길까 하나하나를 통과할때마다 각기다른색 스티커 같은 것을 벨트에 붙여준다.
이번에 그걸 네개 모아 벨드에 노란색 줄무니가 하나 들어갔다.
어찌나 신이나 하던지.
택권도 덕분에 은서는 밖에서 인사를 너무 잘하는 아이가 되었다. 한국 어른들을 보고서만 하는 것이아니라 모든 어른들에게 배꼽인사를 한다. 비행기에서 기장아저씨에게까지 "Thank You" 하며 배꼽인사를 하니 완전 감동하셨다.
그리고 태권도에서 가장 작은 아이이다보니 이쁨을 듬뿍 받고 있다. 같이 수업듣는 오빠들과 그 엄마, 할머니들에게...
처음엔 농담처럼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였는데 정말 우린 텍사스로 날라가 현서의 돌잔치를 했다. R 언니와 A 언니가 모든 음식준비를 다해주셔서 난 그냥 당일 상만 꾸미면 됐다. 은서때에 비하면 정말 아무일도 안한 것 같은 느낌. 오히려 일년동안 수고했다고 언니들이 도닥거려줘서 기운이 많이 났다.
꾸미던 중. 풍선을 너무 많이 사서 남편에게 완전 꾸사리 먹었다. ㅋㅋㅋ 그래도 생일하면 풍선이다!
돌잔치는 가족끼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은서땐 너무 많은 분들이와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고 대체 나의 딸은 어디서 뭐하는지도 잘 몰랐었다... 현서는 딱 친한 세가족만...
역시나 돌잔치 하이라이트는 돌잡이인가보다... 제일 재미있어들 하신다.
내려놓자마자 낼름 돈을 잡더니 바로 입으로 간다... --;;
나머지는 자주 보던 것들이고 돈은 처음봐서 궁금했었나???
손님들이 있을땐 별로 기분이 좋지않아 자꾸 울더니 다들가시고 김교수님가족들하고 있으니 빵끗. 그때부터 제대로 노신다.
몰래 무지개떡 집어먹다 딱걸림.
돌 신고식하느라 한참 아프더니 살속에 숨겨놨던 보조개도 살며시 보인다...
요즘 못먹었던 것까지 먹느라 정말 쉬지않고 먹는다...
한살이 된 그녀는 아직도 엄청난 양의 침을 뚝뚝 흘리고 있다. 한달사이에 엄청 큰 듯한 느낌이든다.
- 도리도리, 잼잼, 곤지곤지, 짝짜꿍, 이쁜 짓, 여보세요, 안녕, 고맙습니다.
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짝짜꿍까지 하고 나더니 여보세요하면 귀에다 장난감을 가져다대고, 이쁜찟하면 검지를 얼굴이나 머리에 찍는다. 안녕하면 손을 흔들고 고맙습니다하면 인사를 꾸벅한다.
- 걸음마
이제 기는 모습은 거의 보기가 힘들다. 엉덩방아를 찧는 한이 있어도 아장아장 비틀비틀 걸어다닌다. 아직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은 잘 안하려고해 건물안에서는 실내화를 신겨놓는다.
- 땡깡
한살을 달기 한주전부터 심하게 아파 열꽃까지 나더니 그 후로는 땡깡이 많이 늘었다. 일단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뒤집어져 운다. 많은 시간을 안아달라고한다. 주로 엄마에게만 안겨있으려고한다.
- 응가 끄응
응가하는 것은 누가봐도 알수 있게 힘주는게 보인다. 가만히 서 얼굴이 벌게지게 끄응하고나 편안한 모습으로... 100%입니다.
- 분유 끄읕~
역시나 엄마는 돌이 되는 날 바로 분유를 끝내버렸다. 다행히 생우유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요즘은 6oz씩 하루에 세번 마신다.
오동통통 살이 올라 귀여운 우리 현서
밥도 잘먹고 애교도 많고 잘웃고 늘 즐겁고
하지만 그녀에게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니 목소리도 크다는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그 울음소리가 너무커 신생아실에서도 쫓겨난 그녀는
여전히 그 우렁찬 고함소리로 밤이고 낮이고 본인 마음에 들때까지 소리를 지른다.
정말 밤에는 힘들다... 어제는 새벽 한시에 일어나 삼십분정도 놀더니 그때부터 소리를 질른다. 놀자고 놀자고 지른다. 새벽 다섯시가 되서야 잠이드신다. 그 소리에 은서도 아빠도 모두 잠을 제대로 못자 다음날 완전 지친 모습. 낮잠 안자던 은서가 네시간을 내리잤다.
잘먹어서 그런가 에너지가 넘친다.
밥먹고 돌아서자마자 언니가 뭐 먹고있음 자기도 달라고 소리지른다. 먹는것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처음 먹는 것은 일단 살펴본다. 그리고 따뜻한 음식을 좋아한다. 전같은 것도 식어버림 먹지 않는다. 아무것이나 무조건 먹는 것은 아니다. 나름 맛의 기준이 있어 먹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밷어버린다. 그리고 마음에 들면 춤을 추신다. 일명 도리도리 춤.
내성적인 면 때문에 밖에나가서는 말썽을 부리지 않아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어쩌면 그렇게 보일 듯 싶기도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보다 더 어른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아이키우는데 걱정이 없음 그게 아이키우는게 아닌지 싶다.
오늘은 그런 모든 걱정이 폭발한 날이다.
아침 치과 진료를 받고 왔을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다. 너무 잘 받고와서 의사선생님에게 티아라 선물도 받아왔다... 그리고 너무 업되었었나, 방학이 끝난 후 오랜만에 학교에가는 것이라 영어가 잘 되지 않아서 긴장했었나, 아님 너무 신나게 놀았나 뒤늦게 화장실에갔고 결국 바지를 내리면서 쉬를 묻혔다.
그리고 집에와 잠시 쉬고 또다시 태권도... 오늘 유독 일정이 빡빡하긴했다... 그리고 밖에서의 모든 긴장이 풀렸는지 놀다가 두번 바지에다 쉬를했다.
만 두살이후로 집 밖에서는 실수한 적이 없는 아이인데, 집에오면 자꾸 실수를 한다... 그럴때 혼내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긴한데, 보통 다른 아이들은 그런 경우 당황하거나하는데 은서는 너무 해맑게 괜찮아 빨면되 이러니 오늘은 혼을 좀 냈다. --;;
거기다 몸무게. 작년과 몸무게가 같아 먹는데 더 신경을 썼는데 오늘보니 1파운드가 더 빠졌다... 이제 현서와 몸무게 차이가 7파운드... 왜 먹는데도 찌질않는지,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지....
언제쯤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위해 먹는 것이아니라 본인 스스로 맛이있어 먹을 수 있을런지...
정말 요즘 같아서는 그냥 아이에게 튀김처럼 살찌는 것주고 과자주고 밤에 먹을 것주고 쫓아다니며 먹일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기때문에 꾹꾹 참는다.
그러고보니 내가 지금 안달한다고해서 해결될 문제들은 하나도 없다.
남편 말처럼 우선 이 모든 일들을 우리부터 문제로 여기고 안달하지 말아야할텐데....
몇일 전 지독한 감기에 약에 취해 잠들어있었다. 새벽 현서의 징징거리는 소리. 아... 조금 지나면 다시 잠들겠지하다가 나도 모르게 다시 잠들었나보다. 조금있다 다시 은서의 자장가소리. 그리고 또 잠이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현서랑 은서랑 한 침대에서 잠들어있다.
은서에게 새벽에 은서가 현서에게 자장가 불러줬냐고 물었더니
"응. 내가 언니잖아."
지난 21일 은서네 학교에서 Holiday Show 를 했다. 은서가 맡은 역활은 Snowflake. 애들마다 역할이 있다해서 별달리 하는 일들은 없고 의상이 다르고 약간의 노래가 조금더 들어간다는 정도
다함께 합창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그 많은 노래를 어떻게 다 외웠는지 놀랬다. 그중 우리 은서 목소리가 제일 컸다. 또박또박 열심히 크게 불러 하나도 떨지 않나 했더니 끝나고 보니 완전 얼어있었다. 너무 떨어 정신이 없어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반친구 Mandereen과 함께.
아 저 키차이 어쩔꺼야... Mandereen은 은서반 여자아이중 가장크고 은서는 가장 작은 편이고... 아마도 은서는 늘 작은 아이가 아닐까 싶다.
끝나고 아이들의 파티... 파티 답게 아주 옷들이 화려하다. 이 preschool을 다 맘에 드는데 행사가 너무 많고 행사때마다 입어야하는 것도 많고... 여기 사람들이야 파티복이 일상이라 모르겠지만 솔직히 한번 입고 마는 것은 너무 아까운 것같아 입을 일이 많은 옷으로 샀었다. 하지만 은서에게 퇴짜맞았다. 크리스마스 파티니 빨간색을 입겠단다. 아웅... 사놓은 옷 리턴하고 결국 저 빨간 산타옷 샀다. 냐함... 자신은 Mrs. Claus같다며 기뻐한다...
Miss Carleen과 함께... 매일 보는 선생님에게도 부끄럽고
그러니 산타클로즈 앞에서는 몸이 완전 꼬여버리지!
은서의 기쁨 한국학교가 종업식을 했다.
약간은 기가 죽어있던 은서가 한글준비반 수업을 들으면서 신이나 표정도 너무 밝아졌다. 교실 근처에가면 은서의 쩌렁쩌렁한 대답소리에 웃음이 나곤했었다.
선생님이 얼마나 열심히 재미있게 가르치는지 한국어가 엄청 늘었다. 얼마전 은서랑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노래를 부르며 영어랑 한국어를 같이 배열하는 게임을 했었는데, 대부분의 사물에 대해 영어랑 한국어 동시에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랬었다.
이제 몇주동안 한국학교 수업이 없다. 다시 개강할때까지 우리 은서 슬퍼할텐데 얼른 다시 개강했음 좋겠다.
아직 한글을 쓸줄은 모른다. 그저 글을 써주면 따라 그리는 정도.
이름은 처음엔 곡은서라 쓰곤하더니 이름은 잘 쓰는 편이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에피소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TV랑 컴퓨터가 똑같아요..."
그러고 보니 요즘 아이들에게 TV랑 컴퓨터가 다른게 없네...
딩동댕~
걸음마를 해요
여전히 관심없는 듯 하더니 어느날 문뜩 걷기 시작한다. 지난 달부터 한걸음 한걸음. 한달동안 겨우 다섯걸음 걷게되었는데, 어느날 자기랑 비슷한 또래 승우가 마구 걸어다니는 걸 보더니 그 다음날부터 제법 걸어다닌다. 근데 왜 불안하게 애들은 걸음마할 때 만세자세로 걷는건지... 아 넘어지다 어디 다칠까 불안불안하다.
곤지곤지 하지요.
잼잼이 끝난 후 요즘은 곤지곤지한다. 곤지곤지하면 엄마가 좋아하니깐 혼날것 같은 순간에도 곤지곤지한다. 이 어린 것도 눈치가 빤해 입에 혼날 것 같은 것을 집어넣는데 엄마랑 눈이 마주치면 낼름 꺼내 보인다. 아빠에게 혼날 것 같으면 엄마한테 와서 큰 눈에 눈물을 가득담고는 애처롭게 쳐다본다.
언니가 하는 건 모두 따라하고 싶어요.
빨래개는 것 개어 옷장에 가져다 놓는데 재미 붙인 은서 옆에서 그걸 따라하는 현서. 물론 손가락에 힘이 없어 제대로 될리없고, 좀하다가는 언니가 해 놓은 것 망쳐놓기 돌입. 이에 대응하는 은서는 개어서 엄마 다리 사이에 집어 넣어 놓는다.
한참을 밥 먹는 것으로 속을 썩이던 은서가 엄마한테 혼나서 엉엉 울자 그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트린 현서.
우앙 큰소리로 울면서 언니를 쳐다보며 다독다독. 그 모습에 은서가 울음을 멈추었다.
외출이 즐거워요.
이걸 기다렸다. 외출을 즐기게 되는 그 순간.
요즘들어 누군가 나가는 것 같으면 자기도 데리고가라고 끙끙거린다. 차안에서도 창밖보다 좀 지나면 스스르 잠도 잔다. 유모차에서도 흥얼거리기도하고 아빠가 앞에가면 아빠도 불러보고, 다리도 흔들거리며 놀기도 한다. 사람들 많은 곳을 가면 사람들 구경하느라 신이나 한참을 앉아있어도 찡찡거리질 않는다.
이제 돌까지 한달 아니 이제 3주구나. 현서의 돌은 어떤 모습일까? 냐아함 돌상을 어떻게 꾸며야하는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